9순(불꽃순)의 19만원의 기적

godlove(박미*) 0 4790
저희 9순에서는 온수역부근에 위치한 작은교회를 다녀왔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봉고차구입을 위한 헌금에 '19만원의 기적'을 더해드리고 왔습니다

'새로운 교회'는 개척교회로 아직 헌금을 할만한 교인도 없는 열악한 교회입니다.
'새로운 교회'를 목회하시는 목사님은 주로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사역을 하고 계셨습니다.
조현병이 정신병 중에 가장 어려운 병이라고 하는데 주일예배에 참석한 환자 중에는 서울대출신, 간호사출신이면서 4개국어를 할 줄 아시는 분, IT업무에 종사하셨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뒤에서 저들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심정으로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가슴이 먹먹해져 눈물도 났지만 그래도 예배시간 내내 자리를 지키고 볼펜을 마이크삼아 열심히 찬양하시는 분들을 보며 우리가 감동을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오직 십자가 복음만을 말씀하셨고 그말씀으로 성도들이 조금씩 변화됨이 가장 큰 기적이요 기쁨이라 하셨습니다.
예배후 한 권사님이 해주신 짜장밥과 목사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케잌을 함께 먹으며 서로의 사정과 기도제목을 나누었습니다.
큰교회 다니시다가 작은 개척교회 섬기시려 손수 찾아오신 권사님의 헌신이 어려운 성도들의 맘과 육을 따뜻하게 채워주고 계심에 모두들 감동받고 우리도 나중에 저러한 모습으로 교회를 섬기자고 다짐하며 돌아왔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기독교를 개독교라 욕하고 비난하지만, 어둡고 후미진 곳에서 오직 주님말씀따라 순종하며 맡겨주신 영혼들을 살리는 하나님의 역사는교회와 성도들을 통해 지금도 계속되리라...

조현병환자들 모두 말씀으로 치유받아 하나님나라를 증거하는 일에 귀히 쓰임받고, 어려운 사역하시는 목사님께서도 지치지 않으시고 기쁨으로 그 일을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