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9만원의 기적 <평일 여자 5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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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평일여자 5순에서는 섬길 대상을 찾던 중 이영숙 권사님을 통해 개척교회 목사님께서 떡을 팔아달라는 소식을 듣고(재정이 어려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스쳐서)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작년 4월에 개척한 동두천 아름다운 교회는 오래된 장의자 6개씩 두 줄이 놓여 있는 매우 작은 교회였습니다. 박옥분 목사님은 멀리 동두천 외곽으로 다니며 전도하셔서 7명의 성도들이 함께 예배 드리고 계셨습니다. 

 

1월 2일 5명의 순원들과 함께 현장예배에 참여하였는데 찬송가 반주기가 기능을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 예배 마친 후 목사님께 여쭈니 개척하시면서 찬송가 반주기를 중고로 구입했는데 자꾸 고장이 나서 예배 후 수리하러 간다고 하셨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함께 간 순 식구들이 어떻게 할지 기도하며 찬송가 반주기에 대해 알아보니 너무나도 다양한 종류의 반주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해당 목사님께서 갖고 싶은 반주기 모델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 순원들은 생활이 다 그만그만한데 그 반주기를 구입 하기엔 너무 부담이 아닐까"라는 마음이 들어서 계속해서 기도하며 며칠을 잠잠히 지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그 돈이 채워지기 시작했고, 우리 순이 아닌 집사님은 마지막에 부족한 돈은 자기가 채우겠다고 꼭 함께 하고 싶다는 부탁까지 하셨습니다. 남아 있는 순헌금까지 보태어 반주기를 구입할 계획이었는데, 반주기 값이 넉넉히 채워져서 반주기를 좋은 가격에 구입하게 되었고, 남은 돈은 난방을 위한 석유값으로 따로 헌금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목사님께서 원하시는 반주기와 리모콘을 구입해서 1월 21일 금요일 오후에 전달해 드렸고, 1월 23일 주일 1부 예배 후, 순원 5명과 함께 동두천 아름다운 교회에 가서 11시 예배를 함께 드리고 기쁨을 나누고 왔습니다. 7명의 성도들과 목사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주님도 그렇게 기뻐하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평일 여자 5순이 19만원의 기적을 마치면서 "주님이 하셨습니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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