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평일 6순은 지난 12월 21일(수)에 쌍문 3동의 독거노인 두 분의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먼저, 지층에 사시는 손기창(72세) 할아버지의 가정을 방문해서 전기장판을 전달해 드리고 왔습니다.
계속해서 노모를 모시다가 형편상 현재는 요양원보내고 가끔 공공근로 일하는 차상위계층이십니다.
조금 쑥스러워 하셔서 잠시 이야기 나누고 나왔습니다.
다음, 박태란 할머니(84세)의 가정을 방문하여 전기 밥솥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현재 허리 수술로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십니다. 미얀마에서 일하는 첫째 아들은 현재 통화가 안되어서
노심초사하며 연락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 둘째아들은 풍이 와서 한쪽이 마비되었고,
막내도 이혼하고 당뇨가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어르신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왔습니다.
작은 선물을 전달해 드렸는데 너무 고마워하고 좋아하시며 웃는 모습을 보았을때 어르신이지만 어린아이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어릴적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좋아했던 모습이 어르신의 얼굴에 비춰졌어요. 그 모습을 본 저희도 기분이 넘 좋았습니다.
저희가 한 작은 일이 큰 기쁨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아기로 세상에 오신 그 기쁨을 가진 자로,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며 그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는 순이 되길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