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토요남자1순에서는 작년 12월 18일(토)에 쌍문3동의 저소득층 3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다자녀가구[자녀 4명 / 9세(남),7세(여),5세(여),1세(여)] 방문하였는데, 2평 남짓한 방에 6식구가 누울 자리도 없고,
아이들이 라면을 먹고 싶어도 없어서 못 먹는 매우 열악한 환경의 가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식품과 라면 및 의류, 성탄 카드를 전달하였습니다.
이어서 1인 가구 두 가정에는 추운 겨울을 날 방한용 점퍼를 구매하여 방문하였는데, 한 분은 교회에서 나왔다는 얘기에
옷만 받고 성탄 카드는 필요 없다며 손사래 치시어 교회에 대한 꽉 막힌 마음이 저희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모두가 마음이 아팠고, 우리가 왜 살아야 하고,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왜 우릴 이 곳에 하나님께서 부르셨는지를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 하나님 앞에서 저희들의 삶이 부끄러웠습니다. "교회 안에 갇힌 믿음이 다름 아닌 우리였구나"라고..
저희 순은 이번 사역이 일회성이 되지 않기를 원하기에, 순 차원에서 구정 이전에 다자녀 가정을 다시 한 번 방문하여,
지속적으로 섬겨나가는 사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