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한권의 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문득, 당신이 그리워질 때
옥한흠 어록집
저자 옥한흠
출판사: 필로 | 2015.08.25
옥한흠 목사님의 어록집으로 목사님께서 그동안의 저서와
설교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포용을 ‘고난’,‘은혜’,‘인생’,‘사랑’으로 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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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한흠
1938년 12월 5일 ~ 2010년 9월 2일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했기에 그분의 은혜에 걸맞은 삶을 살고자 자신의 욕망과 평생을 싸웠던 예수의 제자."
옥한흠 목사를 독특하게 만드는 많은 특징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그가 가진 목사에 대한 높은 기준이었으며, 목사의 숙명은 하나님 앞에 홀로서는 철저한 '고독과 절제'라는 확신이었다. 이러한 확신은 그의 사역 전반에 걸쳐 드러났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설교에 대한 완벽주의적인 기준은 사역을 말 그대로 '십자가'로 만들었고,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전달될 수 있었다.
평소 입버릇처럼 '나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쓰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던 옥한흠 목사.
20년이 넘게 자신을 괴롭힌 육체의 가시가 주는 고통 속에서 인간의 강함이 아닌 연약함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소천하던 그 순간까지 증언하는 삶을 살았다.
부인 김영순 사모는 그가 숨을 거두던 순간, 그의 가슴에 손을 얹고 죽음을 지켜보던 사람들가 함께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이 아름다운 사람이 우리 곁에 72년간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였기에 아름다웠던 옥한흠 목사.
그는 단지 하나님과 성도를 사랑하는 '목사'가 되고 싶어 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가 떠난 지금 더 그리워하고 그를 향해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