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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추천도서 "마음이 흐르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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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소개 
“정신없이 달려온 삶이 하루아침에 멈추었을 때 깨달았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후회 없이 살아가겠노라고.”
불치병을 안고 살아가는 마흔넷 정신과 교수가 전하는 자신만의 관점으로 단단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

“나는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쉴 새 없이 바쁘게 살았다. 빠르게 달려가지 않으면 이 소중한 기회와 시간들이 모조리 낭비되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내게 맡겨진 일은 빈틈없이 해내려고 노력했다. 2017년 5월 12일, 지나영이라는 고속열차가 큰 바위를 들이받은 듯 완전히 서버리기 전까지는.”

아버지가 외면했던 탄생의 순간부터 어린 시절 내내 겪어야 했던 가난 속에서도 그는 좌절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남들보다 더 크게 세상을 느끼고 더 담대히 도전해왔다. 그렇게 그는 미국에서 ‘잘나가는’ 정신과 의사이자 교수가 되었다. 바로 그 일이 있기 직전까지는.

‘기립성빈맥증후군’과 ‘신경매개저혈압’. 의사들조차 생소해하는 이 병은 그녀의 삶을 180도 변화시켰다. 자율신경계 장애 중 하나인 이 병으로 인해 그녀는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병적인 피로감에 시달려야 했고, 15분조차 자신의 의지대로 앉아 있을 수 없었다. 머리는 움직여야 한다고, 일을 해야 한다고 재촉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그토록 사랑해마지 않던 의사로서의 일과 교수로서의 삶을 잠시 내려놓아야 했다.

그녀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 매 순간 맞닥뜨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녀는 늘 자신의 마음이 이야기하는 방향으로 걸어왔고, 그 선택은 실패했을지언정 한 번도 그녀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 마음이 흐르는 대로 걸어왔기 때문에’ 그녀는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었고 자아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녀는 말한다. “세상과 작별하는 날, 당신은 지금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병마와 싸우며, 또 그 병과 함께 살아가며 그녀가 깨달은 삶의 작은 교훈들은 우리를 더욱 우리답게 만드는 소중한 지침이 될 것이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살아가도 괜찮다는 용기가 될 것이며, 험난한 자신만의 삶의 여정의 작은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2. 저자 소개: 지나영
1976년 대구에서 봉제공장 일을 하던 부모의 달갑지 않은 둘째 딸로 태어났다.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졸업 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했다. 이후 원하던 정신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지원했지만 낙방했고, 재수하는 동안 미국 의사 면허증을 따오겠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딱 1년 만에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미국 의사 국가고시를 최상위 성적으로 통과하여 미국에서 레지던트를 지원하기로 결심했고, 하버드 의과대학 뇌영상연구소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정신과 레지던트에 합격해 동대학 소아정신과 펠로우 과정까지 이수했다. 그 뒤 존스홉킨스와 그 연계 병원인 케네디크리거인스티튜트에 소아정신과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정신과를 자신의 소명으로 여기며 치료와 연구, 교육에 전념했고, 때로는 모험가가 되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인생을 자유롭게 항해하던 중 돌연 이름 모를 병마와 마주하게 됐다. 

 

 


 

 

결국 그토록 매진하던 교수와 의사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병마와 싸워왔다. 병의 정체를 찾기까지, 완치가 없는 병과 함께하는 삶에 적응하기까지 고된 여정을 거치면서, 그녀는 그간 자신이 품어왔던 “Follow your heart(자신의 진심을 따르라)”라는 인생의 모토를 더욱 단단히 되새겼다. 예상치 못했던 삶의 굴곡 속에서도 자신의 진심을 견지하고 살아왔던 것처럼, 또 그러한 삶에 후회하지 않는 것처럼 수많은 독자가 자신의 삶을 ‘마음이 흐르는 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3. 목차 
1장 왜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난 걸까 
어느 날 갑자기 삶이 멈추었다 
의사인 나조차 몰랐던 내 병 
확진으로 가는 여정 
치료를 구걸해야 하는 환자의 마음으로 
일상이 더는 일상이 아닌 순간 

2장 삶의 무게를 덜어내자 비로소 보이는 것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 
비울 때 더 소중한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 
아이 없는 삶을 받아들인다는 것 
남보다 나를 더 존중해야 한다는 것 
진짜 중요한 가치는 내면에 있다는 것 
부족한 부분보다는 잘하는 부분에 집중할 것 
중요하지 않은 일에 “No”라고 이야기할 것 
병과 죽음 역시 삶의 일부라는 것 
생각하는 대로 삶이 흘러간다는 것 

3장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유산 
아픈 자들과 함께한 삶 
두려움을 안고 점프 
정신과 의사, 나의 소명 
자랑스러운 한국인 
누군가를 도울 때 삶이 더 의미 있어진다는 것 
볼티모어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꿈을 물면 놓지 않는 핏불처럼 
죽음 앞에 선 아버지 

4장 거칠고도 소중한 내 삶을 걸고 
진심으로 삶에 임한다는 것 
어떤 형태로든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 
우리는 다 같으면서도 또 다르다는 것 
나 자신과의 미팅이 더 중요하다는 것 
나의 길을 넘어 초월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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