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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추천도서 "한 번에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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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 소개: 카일 아이들먼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 있는 사우스이스트크리스천교회(SOUTHEAST CHRISTIAN CHURCH) 담임목사다. 오자크크리스천칼리지(OZARK CHRISTIAN COLLEGE)를 졸업한 뒤 로스앤젤레스에서 전임 사역을 시작했다. 2003년부터 사우스이스트크리스천교회에 사역자로 몸담았으며, 2019년부터는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유쾌하고 활달한 성격에 예수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도 크다. 교회 목회 외에도 《팬인가, 제자인가》, 《나의 끝, 예수의 시작》, 《오늘, 제자로 살기》(이상 두란노), 《내 마음은 전쟁터》, 《은혜가 더 크다》(이상 규장) 등의 저서와 강연을 통해 전 세계 신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신앙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그의 첫 책 《팬인가, 제자인가》는 예수님의 팬인 것으로 만족하고 살던 수많은 신자들을 깨우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3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네 명의 자녀가 있다.

 

2. 목차 소개 

프롤로그. 이 시대가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영향력’의 척도들 

 

Part 1. 

사랑하는 삶을 잃어버리면 

우리가 외치는 복음도 아무 영향력이 없다 

/ 인류 최고의 인플루언서, 예수를 생각하다 / 

1. 오늘도 수많은 인생을 그냥 스쳐 지나갔다 

2. 늘 가던 길을 멈춰 내게 귀 기울여 주시는 그분처럼 

3. 가까이 다가가라, 한 번에 한 사람에게 

4. 평범한 순간순간 ‘눈뜨고 기도하는 법’을 배우라 

5. ‘5리를 더 가 주는 마음가짐’이 세상을 바꾼다 

6. 내 손에 움켜쥔 정죄의 돌, 누구의 삶도 살리지 못한다 

 

Part 2. 

한 번에 한 사람씩 

생명으로 물들이다 

/ 세상을 구원하는 예수의 사랑법 / 

7. ‘충만한 천국 기쁨’의 한 조각을 맛보게 하는 법 

8. 어둠 짙은 ‘한 사람의 세상’에 빛을 창조하는 법 

9. 조건 없는 사랑을 ‘눈에 보이게’ 채워 주는 법 

10. 교회 담장 밖으로 나가 말을 붙이는 법 

11. 둘러앉아 밥상을 나누며 마음과 삶을 잇는 법 

12. 순종하는 ‘한 사람’에게서 부흥의 파도가 시작되다 

 

에필로그. 인생 끝 날, ‘복음으로 사랑한 삶’만 남는다 

 

3. 책 속으로 

가만 보아 하니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람의 영향력을 판단하는 척도는 ‘얼마나 많이’다. 친구, 팔로워, ‘좋아요’, SNS 댓글이 얼마나 많은지가 ‘인플루언서’(influencer) 즉 영향력 있는 사람인지를 결정한다. 세상은 그렇게 돈이나 권력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고 사람의 영향력을 판단한다. …(중략)… 더 큰 영향력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콘텐츠가 전에 없이 많아졌지만, 영향력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어 보이는 자신의 삶에 깊은 자괴감을 느끼는 사람 역시 전에 없이 많아졌다. …(중략)…

 

누가 뭐래도 예수님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세상에 가장 큰 변혁을 일으키신 분이다. 그런데 그 영향력이 놀라운 것은 그분이 세상에서 제시하는 공식 같은 것을 전혀 따르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분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삶의 대부분을 목수 일을 하며 보내셨다. 작은 고향 마을과 그 인근에서만 머무셨고, 큰물로 나가 보신 적도 없었다. 

대학에 다니신 적도, 공직에 선출되신 적도 없었다. 이력서에 자랑스럽게 기입할 만한 사회적 직함을 가지신 적도 없었다. 예수님에게는 수만 명의 페이스북 친구나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없었다. 예수님은 인기 틱톡커도 아니셨다. 유튜브 채널조차 없었다. 트위터도 팟캐스트도 하시지 않았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이 세상에서 그토록 큰 영향력을 발휘하셨을까?

--- p.16~17

 

때는 2003년, 나는 한 대형 교회 목사로 부임했다. 그 교회에서 사역하기 전에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교회를 개척했는데 그곳에서는 모든 교인들과 잘 알고 지냈다. 그런데 이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얼굴에 둘러싸이게 되니 여간 곤혹스럽지 않았다. ‘모든’ 사람에게 한꺼번에 적응하려니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었다. 거대한 군중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군중’(crowds; 무리)은 목사가 교회에 오는 사람들을 지칭하기에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이는 적신호다. 하지만 당시 내게는 교인들이 군중처럼 느껴졌다. 그냥 모르는 사람들의 집단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절대 비밀이니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 달라. 그들에게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 보기 싫어졌다. 당신이 목사라면 이건 정말 큰 문제다.

내 마음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의 아들딸들을 사랑하고 돌봐 주는 것이 그분의 뜻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하지만 나는 일부러 부재중 전화에 답신을 해 주지 않았다.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싫을 뿐 아니라 점점 그것에 대해 죄책감과 수치심까지 느끼게 되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교회에 가서 텅 빈 성전에 앉아 이 문제를 놓고 기도했다. 나는 혼자 성전에 앉아 하나님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그날 나는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했다. “하나님, 사람들을 너무 사랑하지만 어떻게 사랑해 주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p.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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