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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추천도서 "팀켈러, 집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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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교회 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직분은 바로 ‘집사’다. 하지만 과연 집사의 직분에 대해 바른 이해를 갖고 있을까? 그저 이름뿐인 집사는 아닌가. 이 책은 성경이 알려 주는 집사의 의미를 살피고,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집사는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그 의미를 바르게 알고 사역할 때 한국 교회는 새로워질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인 집사의 의미를 알고, 교회 내 감당할 역할을 해낼 때 분명 우리의 교회와 지역과 사회는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췌장암 투병 중이던 팀 켈러는 2023년 5월 19일,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그의 소천 후 처음 번역본으로 출간하는 도서로, 그를 기억하며 그의 첫 저술을 소개한다. 이것은 지금의 한국 교회에도 성경적인 집사관으로 도전을 줄 것이다.

 

 


{목차}

서문_ 집사, 그 고귀한 부르심 
이 책에 대하여_ 온전한 교회를 위해 세움받은 이들에게 

Part 1 집사 사역의 성경적 근거 
교회의 기초를 세우다 

1. 복음 사역의 한 축, 자비 사역을 맡다 
2. 은혜 입은 자, 하나님 사랑의 통로가 되다 
3. 왜 아낌없이 베풀어야 하는가 
4. 우리가 도와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5. 어떻게, 어디까지 도울 것인가 

Part 2 집사 사역을 위한 준비 
집사 직분의 영광과 특권을 배우다

1. 성경이 말하는 집사 
성경이 말하는 집사의 성품과 역할을 배우다 
2. 자비 사역을 위한 제안 
급한 사역에 자비 사역이 밀리지 않게 하라 
3. 집사 사역 평가 
우리의 만족이 아닌 이웃의 필요로 사역을 평가하라 
4. 사역의 바탕이 되는 은사 
은사를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라 
5. 집사 사역과 교회 성장 
자비 사역은 공동체 안에 사랑을 심는 것이다 
6. 교회 성장을 위한 집사 사역의 전략 
교회 담장 너머 자비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에게도 다다르게 
7. 지역 사회 실태조사 
사회적인 필요나 결핍은 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8. 집사 기금을 위한 지침 
자비 사역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9. 섬김 은행의 운영 규정 
이웃을 위해 섬길 수 있는 재능을 축적해서 운영하라 
10. 섬김 은행 설문지 
이웃에게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내어 주라 
11. 사역 그룹 운영 
비슷한 사역별로 함께 모여 비전과 짐을 나누라 
12. 위탁 연결 사역 
지역 사회가 위탁한 사역에 동참하라 
13. 자비 사역 기획서 
사역의 전체 그림을 그려 보라 
14. 노회 집사연합회 
교단과 노회는 개교회보다 더 큰 사역을 할 수 있다 

Part 3 집사 사역의 종류 
공동체와 세상에 사랑을 심다

1. 빈민 사역 
2. 난민 재정착 
3. 노인들의 필요 찾기 
4. 노인 돌봄 사역 
5. 요양원 사역 
6. 어린이 사역 
7. 자녀 양육 지원 사역 
8. 미혼모 사역 
9. 재소자 사역 
10. 환자 방문 사역 
11. 장애인 사역 
12. 구제 사역 

Part 4 집사 사역의 실천 사례 
손길이 닿는 모든 이에게 
복음이 꽃피는 그날까지 섬기다

1. 가난의 형태와 근본 원인을 구분하다 
2. 필요를 채워 주고 가난의 뿌리를 잘라 내다 
3. 일자리를 찾고 꾸준히 일할 수 있도록 조언하다 
4. 구직자의 일자리 찾기를 돕다 
5. 필요하지 않은 구매를 줄이도록 돕다 
6. 고난을 겪는 이에게 예수 사랑을 전하다 
7. 목표에 이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세우다 
8. ‘문제의 틀’과 ‘해결의 틀’을 통해 가난을 구하다 
한국 출간을 기획하며_ 편집장의 글 
부록 1 
부록 2 

 

 

{책속에서} 


한국 출간을 기획하며_ 편집장의 글

교회 안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직분이 집사다. 집사 직분으로 한참을 교회 생활을 하고서도 자신이 어떤 자리에 부르심을 받았는지, 뭘 해야 하는지 남몰래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혹시 팀 켈러가 집사들을 위한 자료집을 출간한 사실을 알고 있는가. 또한 그 자료집이 그의 수많은 저술 중 첫 번째 작품인 것을 알고 있는가. 미국장로교 교단은 집사의 소명과 역할과 비전을 정리할 필요를 느꼈고, 팀 켈러에게 이 일을 맡겼다. 팀 켈러가 이 책을 쓰면서 정리한 성경적 집사관은 그가 이후 뉴욕 맨해튼에서 리디머교회를 개척할 때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이끌어 줄 실제적인 매뉴얼로 쓰였다. 이 책은 그의 초기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기 한국 교회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번역본의 출판을 결심하게 되었다. 집사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우리 마음속에 새롭게 다시 들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팀 켈러는 “역설적이게도 교회는 교회를 목표로 하지 않을 때 가장 성장한다”고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사람들을 섬길 때 부흥이 일어난다는 뜻이리라. 그는 ‘말씀 사역’과 가난한 이들을 향한 ‘자비 사역’(긍휼 사역)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항상 강조했다. 이 책은 기독교의 양 날개인 말씀 사역과 자비 사역 중에서, 자비 사역을 담당하는 집사에 초점을 맞추었다.

팀 켈러는 집사 사역은 곧 자비 사역이라고 단언한다. 교회 공동체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가난한 이들을 섬기며 돌보도록 우리의 시선을 돌린다. 자기만을 최고로 여기며,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이 책을 통해 교회 안팎의 약하고 여리고 상처받은 이들을 돌보고 가난에서 구제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쓰는 삶이야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집사야말로 부르심이며, 사랑이며, 영광이며, 특권이다.

이렇게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돈을 아낌없이 쏟아부을 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자비 사역(긍휼 사역)이라는 거룩한 허비가 어떻게 한 영혼을 바꾸고, 교회를 바꾸고, 세대를 바꾸며, 세상을 놀라게 하는지 우리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이미 보았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로마 세계를 흔들어 놓았고, 마케도니아 성도들이 예루살렘 성도들을 도왔다. 또한 오늘날 우리 가운데도 이런 사랑의 수고 덕에 구원받은 영혼이 얼마나 많은가! 재정으로 도울 수 있다면 재정으로, 형편이 여의치 않다면 자신의 시간과 재능으로 도울 수 있다. 섬김의 현실화, 구체화를 가르쳐 주는 이 책은 집사 직분자를 위한 탁월한 가이드다. 온전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교회의 기초가 되는 직분자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집사의 직분은 예수 그리스도 아래 있는 고귀한 부르심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보조적인 직분도 아니다. 교회가 생존하는데 절대적이고 결정적이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분초를 쪼개어 나의 성공, 나의 성장만을 위해 달려가던 우리를 멈추게 한다. 은혜를 입은 자로서 공동체와 세상에 사랑을 심는 자로서 각자의 사명을 감당할 때, 세상이 다시 교회를 향해 궁금해하며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다시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교회와 세상을 섬기기를 원하는 이들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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