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한권의 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목차
추천사
서문
01 자존감과 복음
“픽미 아닌 갓픽미”
02 돈과 복음
“돈 flex 말고, 은혜 flex”
03 시간과 복음
“타임 푸어에서 타임 리치로”
04 일과 복음
“출근 각? 노예 각? 아니, 소명 각!”
05 인간관계와 복음
“언팔 전에 잠깐만요”
06 결혼과 복음
“썸 타지 말고 비전 타라”
07 공정과 복음
“불공정 현타, 은혜로 해소”
추천사
권율 (부산 세계로병원 원목, 『전능자의 손길』 저자)
청년들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 나왔습니다. 청년들의 현실과 직결된 7가지 주제를 복음과 연결하여 아주 생동감 있는 언어로 표현한 책입니다. 청년들과 대화하듯이 친절한 어투로 내용이 전개되는데, 이것은 사역 현장에서 청년들을 대하는 저자의 성품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청년들에게 익숙한 표현과 용어를 다채롭게 구사하면서도 복음의 본질을 정확하게 설명해 내는 능력이 참으로 돋보이고 부럽기까지 합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이 책은 ‘현대적인 옷을 입힌 복음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제에 “7가지 청년 설루션”이라는 말이 들어 있지만, 청년들뿐만 아니라 각 주제와 관련하여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입니다. 복음의 빚진 자로서, 본서를 모두에게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김영한 (품는교회 담임 목사, Next 세대 Ministry 대표)
저자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단순히 ‘복음이 중요하다’라는 당위를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복음을 소유한 자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21세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복음의 시선으로 현실을 살아 내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젊은이들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부딪히는 삶의 주제들(자존감, 돈, 시간, 일, 관계, 결혼, 공정)을 정직하게 다루며, 그것을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관점으로 다시 해석하게 합니다. 그 결과, 우리의 삶이 어디로 향해야 할지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성경과 시대적 고민, 다양한 서적의 통찰,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들까지 균형 있게 엮어 냈습니다. 마치 성경 공부와 코칭을 동시에 받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단지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살아 내게 만드는 책입니다. 저자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 책과 함께, 일상 곳곳에 숨겨 둔 하나님의 좋은 소식(복음)을 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해 보기를 권합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면, 모르는 것이다.” 이 말은 단지 하브루타 교육 방법론의 지혜를 담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복음이 삶이 되는 여정을 향한 깊은 통찰이기도 합니다. 복음은 단지 듣고 아는 것을 넘어, 질문하고 토론하며 내면화하여 살아 내는 여정 속에서 비로소 스며듭니다.
조광운 목사님의 『청년 복음』은 바로 그 여정을 청년들의 언어와 현실 속으로 끌어온 귀한 결과물입니다. 단순히 교리를 암기하거나 복음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년 스스로가 자기 언어로 복음을 설명하고,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증명해 내도록 돕습니다. 복음이 ‘내 것’이 되고, ‘나를 이끌고 해석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청년 복음』은 단지 좋은 청년 신앙 서적만이 아닙니다. 이는 곧 복음을 내면화하고 설명이 가능한 신앙으로 이끄는 새로운 ‘메타인지 기반의 신앙 훈련서‘이며, 청년 사역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도 같습니다. 복음을 삶으로 살아 내고자 하는 모든 청년들과 사역자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청년들에게 “복음을 믿으라”라는 권면을 넘어, 오늘을 사는 청년들의 구체적 현실을 하나하나 짚어 가며 복음이 어떻게 이 모든 질문에 대안이 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각 장은 시대의 흐름을 통찰하는 안목과 복음적 해석을 함께 담고 있으며, 무엇보다 복음이 “현실 회피의 도피처”가 아니라 “현실을 새롭게 보는 시선”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품고 있습니다.
저자는 단지 설교자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청년들 옆에서 함께 걷는 자이며, ‘현실’이라는 두터운 벽 앞에서도 복음의 능력 믿기를 포기하지 않는 복음 전도자입니다. 팀 켈러의 설교 방법론을 연상케 하는 체계적 접근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따뜻하고 다정하게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말을 겁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개인 묵상과 공동체 나눔을 위한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어, 설교 현장뿐 아니라 소그룹, 그리고 제자 훈련 교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청년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청년을 사랑하는 목회자, 부모, 교사에게도 복음이 어떻게 청년의 삶과 씨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소중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청년 복음』은 오늘의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청년들에게 보내는 ‘총체적 복음’입니다. 막막한 현실을 복음의 눈으로 다시 보고 싶은 모든 청년, 그리고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책 속으로
서문
“뭐야! 나만 몰랐어?”
1945년 8월 15일 정오, 일본 천황이 일본방송협회(현재의 NHK) 라디오를 통해 항복을 선언했을 때, 우리나라는 드디어 기다리던 광복을 맞이했어요. 우리는 광복 직후 거리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기뻐했을 거라고 상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꽤 달랐다고 해요. 일본의 항복 방송을 직접 들은 사람이 많지 않았거든요. 놀랍게도 8월 18일에야 동료의 말을 통해 일제 패망 소식을 들었다는 사람(서정주, 당시 교사)도 있었죠.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