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한권의 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 돈 에버츠
미국 IVF 캠퍼스 간사로 14년간 섬겼고 이후 10년 이상 지역 교회 목사로 목회했다. 현재 루터란아워 미니스트리 소속의 작가, 교육가, 리더로서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성경의 복음을 매력적이고 생산적인 방법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내 웬디와의 사이에 세 아이를 두고 세인트루이스의 200년 된 마을에서 살고 있다. 신선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그의 글쓰기는 매우 독특한 매력으로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을 발견하게 만든다. 저서로 『예수의 더러운 발』(규장), 『이천년 전 그들처럼』(IVP), 『포스트모던보이, 교회로 돌아오다』(포이에마) 등이 있다.
책 소개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자리에서 ‘공동선’을 창조하는 이들로 부름받았다!
하나님이 심으신 곳에서 희망의 등불로 사는 것이야말로 성경적 환대 공동체의 참 모습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주변에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가득 차 있어, 자기 동네에 희망과 치유를 가져올 기회를 찾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공동의 선을 위해 이웃과 함께할 때 우리는 세상의 생명을, 교회의 신뢰성을,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오늘날 이웃은 아마도 가장 접근하기 쉽고 가능성이 큰 선교지일 것이다. 그런데도 대다수 그리스도인은 자기 이웃이 누구인지 잘 모른다. 개인주의와 소비주의가 현대인을 고립시켜 버렸기 때문이다. 고립의 시대에는 그리스도인들도 우리끼리 움츠러들고 싶은 유혹에서 예외일 수 없다. 돈이 주인 노릇하는 세상은 쉼 없이 우리를 개별화하여, 외로움은 두려움을 낳고 두려움은 이웃에 대한 적대감을 낳는다. 이때 이웃은 경계의 대상일 뿐 사랑의 대상은 아니다. 하지만 신앙은, 그리고 이 책은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이웃 전문가 돈 에버츠와 세계적 교회 컨설팅 기관 바나 그룹이 힘을 합쳐 그리스도인들을 일깨우고 도전하는 책을 펴냈다. 저자는 우리를 성경 및 교회사와 나누는 생생한 대화로 안내하여, 어떤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희망찬 그림을 제공한다. 그가 경험한 감동적인 이야기와 성경적 통찰, 역사적 배경, 유익한 연구 결과, 실제적인 방법을 한데 엮어 놓은 이 책에서 우리는, 어떻게 멀고도 가까운 곳에 사는 이들의 공동선(샬롬)을 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유용한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당신이 지금 사는 곳과 동떨어져 살고 있는 것 같다면, 아니 동떨어져 살고 있다는 의식조차 희미해졌다면 이 책을 손에 꽉 쥐어야 할 것이다. 귀를 기울이고, 공통점을 존중하며, 선행을 실천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려는 길거리의 평범한 사람들이 변화를 불러온다. 작은 첫발을 내딛고 실천해 보라. 그러면 하나님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우리 동네에도 임하는 것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목차
들어가며: 20년 만에 처음 이웃과 악수한 사람
1. 공동선을 추구하라: 인류의 공통 과제
2. 온갖 은사를 활용하라: 이웃을 축복하는 과정
3. 모든 사람을 항상 사랑하라: 힘든 시기에 허락하시는 은혜의 능력
4.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기쁨
5. 혁명에 동참하라: 공동선 중심의 연합에 대한 소망
나가며: 이 작은 땅덩어리
책 속으로
나는 그리스도인과 그들이 사는 동네에 상당한 희망이 있다고 점점 더 확신하게 되었다. 내가 보기에는 소외되고 외로울 뿐인 날, 우리 앞에 관계로 향하는 길이 놓여 있다. 분열의 날, 우리 앞에는 연합으로 향하는 길이 놓여 있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현실성이 없다는 취급을 받는 날, 우리 앞에는 적실성(relevance)으로 향하는 길이 놓여 있다. 물론 이 길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하나님 말씀에 계시되고 교회 역사에 나타난 대로, 나는 그 길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오래된 길이라고 믿는다. 바로 우리 주변의 장소와 사람들을 위해 공동선(common good)을 추구하는 길 말이다. 이것이 이 책에서 다루려는 내용이다.
---「들어가며」중에서
성경은 우리 주변을 섬기고 돌보기 위해 인간이 이 땅에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것이 인류가 받은 창조 명령이다. 이 명령은 땅은 물론, 그곳에 거주하는 모든 피조물을 돌보는 것까지 포함한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 즉 우리 인류는 어깨를 맞대고 동일한 과제에 착수하도록 창조되었다. 바로 공동선을 추구하는 일 말이다.
---「1. 공동선을 추구하라」중에서?
인류 공통의 과제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온갖 은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다른 무엇보다도 ‘소명’(vocation)을 인식하고 축하하도록 이끈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다른 은사를 주시고 각자를 다양한 소명으로 부르신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른다. 우리는 “교사, 간호사, 엔지니어, 예술가, 작가라는 각자의 부르심”에서 하나님과 그분이 주신 은사를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하심과 샬롬(인간의 번영)을 위한 그분의 계획을 본받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소명을 통해서일 때가 많다(소명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2. 온갖 은사를 활용하라」중에서?
로마제국 내내 영아 살해는 흔한 관습이었고, 당대의 “법과 철학자들은 그것을 옹호했다. 원치 않는 아기를 밖에 내다 버리는 일은 흔했다. 이론적으로는 누군가 아이를 데려가서 키울 수도 있었지만, 대체로는 비바람이나 짐승과 새들에게 희생당하곤 했다.” …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영아 살해를 절대 반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모든 사람을 항상 사랑하라는 명령에 순종한 그리스도인들이 동네 밖 쓰레기더미에 버려진 아이들을 구조해 자기 자식으로 기른 것이다. 이런 사랑의 행위가 더더욱 빛나는 까닭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박해하고 비방하고 욕한 이웃의 아이들을 구출했기 때문이다.
---「3. 모든 사람을 항상 사랑하라」중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예배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도록 부름받았을 뿐 아니라, 다른 이들도 그 예배에 동참하도록 초청하는 일에 부름을 받았다. 말하자면, 우리는 하나님이라는 브랜드의 사절단이다. 주변 세상에 창조자요 구속자이자 구원자이신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메시지를 제공하는 인플루언서로 부름받은 것이다. 우리는 번드레한 메시지를 제시하면서 하나님을 마케팅하라고 부름받지 않았다. 사람들이 우리의 생활 방식을 보면서 하나님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우리 믿음을 진정성 있게 살아 내라고 부름받았다.
---「4.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중에서?
이것이 바로 희망이 있는 이유다. 당신 속에서 잠자던 오래된 갈망, 곧 다른 사람들과 함께 위대한 사명을 위해 힘을 합치고자 하는 갈망을 느끼는 것, 그 갈망이 당신 깊은 곳을 휘젓기 시작하는 순간을 느끼는 것, 이 혁명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제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내가 기도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바로 거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