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9일에요, 제게는 너무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택배하나를 받았습니다. 사과상자 택배인데요, 이 사과 한 상자를 누가 보내셨느냐? 저의 멘토이신 이찬수 목사님이 보내주신거에요. 사과 한 상자와 카드를 함께 보내주셨는데요, 카드에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박요한 목사에게
한 해를 마무리하다보니 문득 함께 했던 동역자들 생각이 나는구나!
늘 받기만 했는데, 나도 감사를 표현하고 싶어서 작은 선물 보낸다.
좋은 후배들을 마난게 해주시고, 아직까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자주 보지는 못해도 늘 기도로 축복한다.
힘내기 바란다. 기쁜 연말과 새 해되길 기도할게
이찬수 목사"
제가 이 카드를 받고서요, 제 눈에서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제가 사과 한 상자를 받아서가 아니구요, 이찬수 목사님이 저를 생각해주시고 “힘내기 바란다”라고 말씀해주시는 그 한 마디가요 너무나 고마워서요.
사실 연말에 제가 좀 힘들었거든요, 좀 지쳐있었거든요. 그런데 “힘내기 바란다”라는 그 목사님의 한 마디가요, 저를 살리고 너무나 큰 힘이 되는거에요.
사실 사과 한 상자는 저에게는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힘이 되는 것은 목사님의 마음이 담긴 카드에 적힌 글의 내용입니다! “힘내기 바란다”라는 그 말이요, 제게는 너무나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위로를 받으면서요, 문득 제 안에 떠오르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신명기 6장 3절 말씀입니다.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랑하는 성도님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 40년동안 만나를 내려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단지 그들이 굶지 않고 먹게 하시게 위해서 입니까?
물론 굶지 않고 먹게 하시기 위한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하나님이 만나를 내리시는 이유는요, 이스라엘 백성들! 너희들은 하나님과 관계가 있는 백성들이고 그 하나님이 그들을 생각하시고 광야에서도 앞으로 가나안 땅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그들이 깨달아 알게 하시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마치 이찬수 목사님이 제게 사과 한상자를 보내신 진짜 이유는 사과를 주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목사님이 후배 목사들을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으니까 힘들어도 어려워도 잘 참고 바른 목회를 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해주시기 위해서였던 것처럼, 하나님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주시는 이유도 같은 이유셨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격려해 주시고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 하나님이 동일하게 저와 여러분을 격려하십니다. "힘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