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라"
셋째 날 새벽이 밝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2틀 전, 수요일..
주님은 침묵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날을 <침묵의 날>이라 부릅니다.
이 날 예수님께서는 침묵 가운데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
고뇌하시며 하루 종일 기도하며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우리도 오늘은 더 침묵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해 보길 원합니다.
예배 시작 전 이른 새벽.. 일찍이 예배의 자리에 나와 기도로 주님을 묵상해 봅니다.
오늘도 은혜 가운데 주님을 예배했습니다.
날 위해 대신 지신 십자가를 통해 주님께로 나아갑니다.
오늘은 기남서 목사님(서울중앙교회)께서
귀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네 믿음이 크도다"
(마태복음 15:21-28)
한 이방 여인이 예수님께 다가와 외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여인에게는 해결받지 못하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딸 아이가 귀신에 들려 심각하게 고통을 받고 있던 어려움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께 소망을 두고 나아와 자신의 딸 아이를 고쳐달라 간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의 간청에 침묵하십니다.
여인의 간구는 계속됩니다.
그에 대해 예수님께서 "자녀들의 떡을 개들에게 줄 수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대해 여인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주님, 맞습니다. 저는 개라서 주님께 은혜를 구할 아무런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런 저의 주인이 되어 주시기에 당신을 의지하여 간청합니다!!
부스러기라도 내게 주소서!!"
기도는 내게 자격이 있어서 주님께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의지하며 구하는 것입니다.
예배 후에는
맛있는 간식!! 오늘은 만두와 요거트를 먹으며
성도의 교제를 나눕니다.
주님께서 우리 기도에 침묵하시는 이유는
우리 믿음을 살피시고, 우리 믿음을 더욱 굳건히 세워 주시기 위함입니다.
때로 주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을 지라도, 더욱 주님을 향한 믿음을 붙들고
주님께 소망을 두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결국 주님께서 "네 믿음이 크다도!!"라고 칭찬해주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