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을 읽으며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21장 마지막 구절에서 의문이 들었다.
21:25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까지는 그럴 수 있다.
그런데...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하신 말씀은 지나친 과장이 아닌가?
예수님,
이 세상이 얼마나 넓은데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하시다는 거죠?
그래서 처음은 예수님이 얼마나 부지런하셨는가 생각해 봤다.
나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부지런함을 갖추신 예수님!
그런데도 의문은 가시지 않았다.
시간이 제한적인데
아무래도 마지막 말씀은 과장되지 않았을까?
그런 의문을 가지고 생활하던 나는
나와 내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변화가 찾아온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그 변화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지 여기에 낱낱이 적을 수 없을 정도인 것이다.
나 한 사람의 세계에 일어난 변화가 그 정도인데
하늘의 별처럼 무수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다 기록하려면
정말 이 세상이라도 부족하겠구나.
그래서 요한복음 필사 표지로
처음엔 다른 걸 그리려고 했지만
생각을 바꾸어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곱가지 표적을 그렸다.
목사님께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이 무엇이지요?
물으실 때 매번 성경을 펼쳐 찾아야 했는데
이제 외울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