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어느날 .................

겨울바다(김성*) 0 15,149

달도 저물어

 

모두가 잠든 밤

 

도심 속 작은 산 언덕 오솔길을 걷는다

 

 

 

도심 속에 작은 산

 

숲이 우거질 때 소쩍새가 울고

 

밤을 잊은 매미가 목청껏 울어대던 오솔길 ……..

 

 

 

한여름 지나가는 자리에

 

슬거머니 찾아온 풀벌레 울음소리

 

너마저 사라진 오솔길 적막감이 깊어만 가는 구나

 

 

 

오늘은

 

그렇게도 나를 못살게 굴던

 

산 모기마저 자취를 감추었네……..

 

 

 

밤길 밝히는

 

등불 아래로

 

나풀나풀 춤을 추며 내려오는 단풍잎 하나…… 

 

 

 

살아온 뒤안길 뒤돌아 보면

 

나는 그 자리에 있는 듯 하나

 

이렇게 한 해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구나 ………..

 

 

 

2019/10/22     깊은 밤 도심속 작은 산 언덕길을 걸으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Total 756 Posts, Now 1 Page

공지 묵상 나누어요 게시판 용도입니다.
웹관리자0(관리*) | 조회 20,165 | 추천 1
내가 주님을 만났던 "베데스다" 연못은 언제? 어디 …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123 | 추천 0
나는 성령을 받은자 일까? 그렇다면 나자신을 통해 하나…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236 | 추천 1
나는 복음의 소식을 볼때나 들을때에 어떤 깨닫음이 있는…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303 | 추천 0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331 | 추천 0
나의 심령은 가난한가? 나는 온유한자 일까? 나는 하나…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500 | 추천 0
가을 특새를 마치며...........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531 | 추천 0
나는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과 같은가? 아니면 예수…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530 | 추천 0
나는 내 삶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565 | 추천 0
나는 마음을 찟는 회개의 기도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644 | 추천 0
나는 생각한다, 내가 인내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708 | 추천 0
인생길이 아침 안개 같으며 아침에 잠시 맺히는 이슬과 …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717 | 추천 0
하나님의 보시기에 내 마음의 성전은 어떤 모습일까? ?…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767 | 추천 0
가장 가까이 에서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나는 얼마나…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900 | 추천 0
나는 하나님의 은혜안에 있다고 말 할 수 있는가?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944 | 추천 0
후회 없는 삶이란,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겨울나그네(김성*) | 조회 98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