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일독학교를 마치며

xhRLthsu(이혜*) 0 8,381

3개월을 통해 진행된 구약일독학교를 마치며 간단한 소감을 적어봅니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분,

살아가면서 가장 닮고 싶은 분,

궁극적으로는 그분이 원하는 삶을 내 삶의 소망으로 품고,

가장 본질적이며 고상하고 아름다운 삶으로 인도해주시는 그분 앞에,,

 

그분만이 진정한 능력이며 구원자이심을

어느날 기적처럼 깨닫게 하셔서

그 사랑과 은혜에 늘 감사하며

그러한 능력의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간절히 소원하는 중에도,

 

정작 구약 속의 그 오랜 시간과 방대한 공간 속에서 빈틈없이 준비하신 그 하나님 나라를

인류의 역사속에서 지금도 완벽하게 완성해나가고 계시는 그분,

나의 구주 하나님,,  

 

 지금껏 내 안에서 침묵만 하고 계시는 과묵한 모습의 아버지로

 내 사유와 관념 속에서 내 방식대로 소통하며,

 내 안에 갇힌 그 세계에서 한발짝도 가까이 나아가고 있지 못하던

 나약하고 무지하며, 게으르고 또 때로는 오만 방자하기까지 한

 내 안의 영을 여전히 깨우고 일으켜 세우시며,

 이번에도 진리와 참생명의 배움의 자리로 친히 동행하여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자유로롭고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도전과 성찰, 나눔과 실천의 삶으로 결단케 할 수 있도록 도우시며,

 지금도 날 위해 여전히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더 감사의 마음으로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1. '구약목록 이야기로 확 꿰뚫어라'로 시작한 구약 강론은 평상시 호기심은 많았지만 단편적이며 평면적으로만 알고 있던 이스라엘을 둘러싼 주변 나라들의 고대 근동 때부터 근대사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배경이 되고 있는 시대와 인물, 지역에 따른 사건과 역사 관련 세계지도와 도표들, 사진 등의 보다 생생하고 리얼한 시청각 자료 및 영상매체를 통해서, 아담으로 시작된 수많은 의인과 악인들의 얽히고 섥혀있던 삶들과 사건들을 추적해 나가면서 다시 오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게시까지, 꼬인 실타래가 한줄 한줄 날실로 다 풀어 헤쳐지는 듯한 신기한 경험들로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목사님의 고퀄리티의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연의 향연이었습니다

 

2. 구약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그 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은 어는 하나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라, 모든 것이 완벽하게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에 따라 작동해 나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의 삶도 구약의 연장선상에서 역사의 과정으로 그려지는 큰 그림의 부분이라는 것과 우리 자신들을 향하고 계신 하나님의 계획에 분명히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능히 깨달아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 '창출민수삿삼왕, ~라느'와 함께 그 안의 종성목록과 시가, 예언서들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이해하며 암기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하나하나에 속한 구약목록의 배경과 스토리를 요약적으로 이해하며 알 수 있게 돼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자와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구원과 준엄한 심판, 다시 오실 메시야와 그 언약에 대해서 상징과 은유, 게시, 예언과 고백 등의 여러 표현 방식을 통해 지금의 우리들에게 너무나 확실하게 말씀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한사람, 한사람 우리 모두에게 각인시켜 주고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 저 개인적으로는 어제까지 구약 일독을 드디어 완성할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 끝까지 함께 한 믿음의 지체들이 있어 중간에 더 힘을 얻고, 배움의 과정도 즐거운 시간들로 추억하며 완수할 수 있게 되어 동역하는 기쁨과 의미를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6. 뭐니뭐니 해도 처음부터 마지막 시간까지(저는 마지막 시간-수료식날에는 참석을 못해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만) 열정어린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며, 한가지라도 더 가르치시기 위해, 한 분에게라도 더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 때로 기대에 못미치는 반응과 학습 수준에도 낙담치 않으시며 늘 웃는 얼굴과 초심의 자세로 말씀의 씨앗을 한사람, 한사람에게 심어주신 담임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7. 이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저희 모두의 심령을 견고하게 붙들어주시고, 지속적인 말씀의 묵상과 기도를 통해 우리 삶에 성숙한 진리의 영이 늘 함께 하심으로 더 큰 깨달음을 주시며, 이번에 심겨진 말씀의 열매가 주렁주렁 우리 자신들의 삶과 교회, 가족과 이 민족 위에 뿌리를 내려 하나님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을 간절하게 소망하게 하시며,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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