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에 어느날 .................

겨울바다(김성*) 0 5,388

달도 저물어

 

모두가 잠든 밤

 

도심 속 작은 산 언덕 오솔길을 걷는다

 

 

 

도심 속에 작은 산

 

숲이 우거질 때 소쩍새가 울고

 

밤을 잊은 매미가 목청껏 울어대던 오솔길 ……..

 

 

 

한여름 지나가는 자리에

 

슬거머니 찾아온 풀벌레 울음소리

 

너마저 사라진 오솔길 적막감이 깊어만 가는 구나

 

 

 

오늘은

 

그렇게도 나를 못살게 굴던

 

산 모기마저 자취를 감추었네……..

 

 

 

밤길 밝히는

 

등불 아래로

 

나풀나풀 춤을 추며 내려오는 단풍잎 하나…… 

 

 

 

살아온 뒤안길 뒤돌아 보면

 

나는 그 자리에 있는 듯 하나

 

이렇게 한 해의 가을이 깊어가고 있었구나 ………..

 

 

 

2019/10/22     깊은 밤 도심속 작은 산 언덕길을 걸으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69 4/15 특새 첫날 서부 제일 교회 김 한권 목사님 말씀을 듣고 ........ 겨울바다(김성*) 04.17 5404 0
368 4/26주일 말씀중에 "나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노라" 하는 베드로를 바라보면서........ 겨울바다(김성*) 05.05 5397 0
열람중 시월에 어느날 ................. 겨울바다(김성*) 10.24 5389 0
366 "이삭" 의 아들 "에서"와 "야곱" 나는 이들의 행동에서 무엇을 볼수 있었나 ????? 겨울바다(김성*) 09.26 5375 0
365 히 6:7.8 열매를 보신다 하신 주님...주님 저는 은혜에 단비를 맞고 나에 마음 밭에서 무엇을 내고 있… 겨울바다(김성*) 06.08 5375 0
364 8/25 주일 목사님 말씀을 듣는 중에 나에게 기도란~~~`? 겨울바다(김성*) 09.04 5372 0
363 2021 가을 특새 2일차 은혜나눔 - 나의 그릿 시냇가 댓글1 김경재(김경*) 10.05 5371 3
362 주일 목사님 말씀을 듣고 ..... 나는 예수님으로 만족하고 있는가? 자신을 돌아본다 ...... 겨울바다(김성*) 08.22 5368 0
361 주님 지고 가신 십자가.... 나에 마음에는 어떻게 다가 오는가??? 겨울바다(김성*) 04.14 5362 0
360 기도에 응답은 어떻게 해야 얻을수 있을까? ???? 겨울바다(김성*) 10.01 5358 0
359 추수 감사절을 기다리며......... 겨울바다(김성*) 11.13 5355 0
358 11/24 주일 목사님 말씀을 묵상 하면서.......... 겨울바다(김성*) 11.26 5355 0
357 [설교요약연습] 아무개로 전락한 인생 (룻 4:1-10) 댓글2 싸비(양정*) 08.22 5348 3
356 감사일기 싸비(양정*) 06.15 5345 2
355 다가 오는 성탄절을 맞이 하면서..................... 겨울바다(김성*) 12.07 533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