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참된 교회가 되는 길 (3)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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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참된 교회가 되는 길 (3)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 (베드로전서 24-10)

박요한 목사

 

사도 베드로의 교회론

 

-참된 교회됨의 본질-

교회는 (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 사람들의 공동체

내부적: 교회가 진리의 말씀을 순종하고 거짓 없이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

외부적: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거룩한 하나님의 제사장이 되는 것

 

참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께 나아가야 합니다.

 

 

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면 산 돌과 같은 신령한 집이 되고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된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산 돌이라 말하는 이 의미를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구약적 배경과 그가 경험한 돌의 의미를 이렇게 정리합니다.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생명을 주시는 분, 산 돌의 의미다

 

산 돌에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돌로 지어진 성전이 부패해있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보시고 예언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19)”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예언을 이렇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1)”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이 땅에 내려오신 참된 성전이십니다. 하지만 죽어있는 돌이 아닌 살아있는 돌성전이십니다. 걸어 다니는 성전 예수님이십니다.

 

베드로는 말씀합니다. “너희도 산 돌(성전) 같이 너희도 신령한 집(성전)으로 세워진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도인 너희들도 이 땅에서 신령한 성전이 된다.” 우리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우리에게 넣어주십니다. 사도 바울도 동일하게 말씀합니다.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2:20-22)

 

 

모퉁이 돌은 베드로의 산 돌과 같은 말씀입니다. 건물마다에서 건물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모퉁이 돌 산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서 그 분과 연결됨으로 주님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우리 안에 성령이 들어오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 베드로의 신령한 집이 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의 성전으로 지어져갑니다. 우리는 이 땅의 진정한 성전입니다. 성전 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새롭게 지으신 성전, 공동체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사람들의 공동체가 교회이고 이 교회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새롭게 지으신 성전이라 말씀합니다. 성도(성전)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와 그 권세와 능력이 교회를 통해 나타납니다. 성도는 이 땅에 썩어지고 쇠하는 더러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상이 결코 담을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신령한 집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담아서 세상 속에 나타내고 드러내는 자들이 성도이고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담을 때 사람의 진정한 가치,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인간이 사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삶은 최고의 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렇게 만드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6:33)

 

 

사람이 만족하고 평강을 누리려면 하나님의 영광을 담고 하나님의 영광이 채워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우리를 성전으로 존재하게 하셨습니다. 성전 안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야 합니다. 임재가 나타나야 합니다. 세상이 오염되고 파괴되고 우울해지고 힘들어지는 것은 죄 때문입니다. 죄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것을 막았습니다. 하나님께 받을 수 있는 무한한 생명력과 그 은혜와 존귀와 영광을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죄가 다 끊어놨습니다. 망쳐놨습니다. 짐승들이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경쟁을 하며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욕심과 야망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삶과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 현실이 불안과 염려, 두려움, 걱정과 우울과 미움과 시기와 질투가 이 세상을 지배합니다. 무한경쟁으로 우리를 몰고 갑니다. 이 비극의 고리를 끊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성령을 우리에게 넣어주셔서 우리를 새롭게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바울은 말씀합니다.

 

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18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고후 5:17-18)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진 사람은 죽음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새로운 방식에 적응을 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은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할 삶을 예행 연습하는 것입니다. 매 주일마다 장차 누릴 그 세상을 꿈꾸고 바라보며 예배의 자리로 나와야 합니다. 예배는 설렘과 기대감이 있어야 합니다. 썩어지고 더럽고 쇠하는 이 세상의 것을 사모하면서 예배의 자리에 앉아계시겠습니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는 무한한 영광과 은혜를 누리기 원하면서 예배의 자리에 나오시겠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모든 것들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아직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먼저 믿은 자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신령한 집이 되었습니다. 걸어다니는 성전입니다. 여러분이 있는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합니다. 여러분을 통해서 어두운 세상이 밝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성령을 넣어주신 것은 직장에서 가정에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세상을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를 택한 것은 너를 통해서 세상 모든 민족이 복을 받으리라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통해 복을 주십니다. 정확히는 교회를 통해 주십니다. 여러분의 일터와 직장과 학교에 가면 책임감을 가지셔야 합니다. 기도하셔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라고 말씀하며 베드로는 제사장이 되는 직분이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제사장은 하나님과 이 세상의 백성들을 연결해주는 자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서 하나님을 연결해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그곳에 두셨습니다. 여러분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우리의 사명 1순위는 예배입니다. 질문해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제사장인 나는 어떤 마음과 태도로 예배에 임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찬양할 때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예배의 자리에 나온 것만으로도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렇지만 예배에 우리가 반응할 때 살아있는 예배의 자리에 나아올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예배는 보는 게 아니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인생이 추락해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배의 자리에 나온 그를 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격려하고 위로해 주십니다. 예배 가운데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베드로가 말씀합니다. “예수께 나아가담대히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께 나아가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보고 꿈을 꾸게 되고 소망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직장에서 가정에서 세상에서 여러분이 선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입니다. 세상에서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세우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 말씀하셨습니다.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셔서 그들을 강권적으로 택하셔서 구원하셨습니다. 인정받지 못하는 애굽의 노예 신분의 히브리민족을 택하셔서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특별대우하시며 한 가지 제사장 나라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세상이 보기를 원하셨습니다. 경쟁하는 세상 속에서 서로 사랑하고 약자들을 보호해주고 안식일에 하나님께 예배하며 삶을 나누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보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나아오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비전이고 꿈이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아름다우심과 선하심을 드러내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무시하고 버리고 세상을 따라가는 삶, 바알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과 전혀 상관이 없던 우리들을 새롭게 하나님 자녀 되게 하셨습니다. 새로운 아브라함의 후손, 새로운 이스라엘의 자손들로 받아주시고 새로운 이 땅의 제사장 나라요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꿈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기대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 강북우리교회입니다.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가로되 저희가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업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어좇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뇨 (21:37-40)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요, 하나님의 제사장인 것을 알고 하나님께 진정으로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그것을 세상에 보여서 우리 주위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을 하나님께서 꿈꾸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십니다.

 

우리에게 왕 같은 제사장이라 말하는 것은 세상을 끌 수 있는 리더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축복할 수 있는 권한과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여러분을 통해 세상에 복이 임할 것입니다.

 

베드로는 거룩한 민족(ἔθνος,에쓰노스,ethnos)을 강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를 믿는 자로 모인 교회가 거룩한 민족,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분명한 교회는 세상에서 덕을 세울 수 있습니다. 쓰임 받는 교회가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방식이 무엇인지 드러내는 교회입니다. 왕이신데 십자가에서 가장 낮아지신 모습으로 우리를 사랑하셨고 섬기셨고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악을 선으로 이기셨고 봉사하셨고 원수를 사랑하셨고 그런 모습들이 세상이 따르지 못하는 오늘날 교회가 보여야 할 방식, 문화입니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20:8-10)

 

 

고대 사회에서 노예는 쉼이 없었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노동 하다 죽는 비참한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의 노예들은 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은 다릅니다. 오늘날 교회가 욕을 먹고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싫어하는 것은 우리가 세상의 자본주의 논리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5:16)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사장 역할을 하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거룩한 제사장이 되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이웃과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는 그들의 등을 두드려주고 밥을 사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알든 모르든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교회의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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