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느냐 묻는다면 당연히 Yes라 말하면서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느냐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답할까.
새벽에 목사님께서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물었을 때 생각해 보았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 말하면서 그 사랑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김치찌개를 좋아하는데 내가 먼저 고기만 다 건져 먹고
남은 김치찌개를 주님께 드리면서
"내가 좋아하는 건데 제가 주님을 사랑하니까 양보하는 거예요."
내가 그렇게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걸 주님께 양보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살지만
양보하는 척 했던 것 같다.
나는 고작 그런 것으로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나님 제가 지금은 이런 사랑밖에 드리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꼭 사랑하는 법을 배워서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