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
어미새가 보살피는 둥지안에서 더 넓은 세상이 보고싶어 날개 짓을 한다
퍼덕퍼덕 날개 짓을 한다
둥지에서 발이 떨어져 날아 올라가는가 했는데 제자리에서 파닥거리고 있다
작은 둥지 안에서도 경쟁은 시작된다
힘센 놈이 힘 없는 작은 놈을 밖으로 밖으로 밀쳐내고 있다
말려 나지 않으려 발부동치는 힘없는 작은 새, .
날아올랐다 내려앉고 날아올랐다 내려앉고 수십번을 반복을 하다 날개에 힘을 얻는다…
둥지에서 옆가지로 옆가지에서 둥지로….
세상을 다 얻은 듯 짹짹거리고 있다
높은 가지에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는 어미 새 ……….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둥지 안에서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는데
어미 곁을 떠나고자 발부동을 치는 어린 새를 바라볼 때 그 마음은 어떨까?
때가 되면 먹을 것을 주었고 추우면 어미 품으로 품어 주었고
볕이 따가우면 어미날개로 그늘을 만들어 주었고
포식자가 다가오면 죽을 힘을 다해 그들을 지켜주었고
비가오면 어미날개가 지붕이 되어주었는데……………
글쎄 행복을 찾아 떠나겠다 하네요
조금씩 날아오르는가 했는데 저만치 다른 나무 가지에 앉아
어떤 위험이 자기를 향해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큰소리로 짹짹 그리고 있네요
먼 발치에서 지켜보는 어미 새……..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가는 작은 새….. 무엇을 찾아 높이높이 날아오를까?
광활하게 넓게 펼쳐진 대지위에 높고 푸른 나무들
자신이 머물렀던 작은 둥지는 까마득하게 잊은 듯 멀리멀리 날아오른다
작은 둥지를 떠나고 싶었을까?
무엇을 찾고 싶었을까?
처음 보는 세상이 신기했을까?
보이는 세상이 모두가 행복해 보였을까?
보이는 세상 모든 것이 어미 새 같이
비가오면 가림 막이 되여 주고
배가 고프면 때 맞추어 먹을 것을 주고
밤이 되면 포근한 날개로 감싸 안고 편안한 잠 잘 수 있게 보호자가 되여 주며
외로울 때 자신을 위로해 주는 줄 알고 있었을까?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날아오르고 날아올라 세상 구경을 하는가 했는데
세상은 지옥 같은 곳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는 세상…..
밤이 되면 자는지, 깨어 있는지 뜬 눈으로 밤을 새우기가 일쑤이고
아름답게 포장을 하고 자신을 유혹하며 호시탐탐 자신의 생명을 노리고 있는 무리들.
배가 고프면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자신보다 작은 벌레를 죽여야 하는 생존 경쟁의 전쟁터………
그다지 그렇게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작은 새는 지치고 힘들어 어미 새가 있는 둥지가 그리워진다
무작정 달려온 길 이정표도 바라보지 못했던 작은 새……
더듬더듬 기억을 들추어 가며 고향집 어미 새가 기다릴 둥지를 찾아 나선다……..
무작정 떠날 때는 쉬웠는데 찾아가는 고향 길
찾아가기도 힘이 더는데, 무엇이 그리도 장해물이 많은가?
그동안 살아온 발자취 주렁주렁 매달리 삶에 흔적들………..
돌고 돌아가 찾아간 내가 자란 고향에 둥지
어미새와 형제새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지지고 볶으며 살았던 정겨웠던 나에 고향집….
그때는 그리도 크게 보였고 웅장했던 내가 자란 둥지……..
어버이는 떠나고 형제자매도 떠난 낡고 허물어진 고향에 둥지…..
낡고 허물어진 둥지에 인적은 간 곳이 없고 스산한 냉기운만 감돌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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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들면 깨닫아 알아가는 줄 알았던 행복을 찾아가는 길
그러나 그 길 가는 수많은 이정표 방향에 따라 너무나도 다른 길을 간다
철이 든다는 것은 자아가 생기고
그 자아의 생각에 따라 판단을 하며
그 판단이 행동으로 옮겨 질 때 책임이 따르게 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철이 잘못 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고 요구만 하는 쪽으로 흐르게 된다
인간의 욕구와 욕망으로 뒤엉킨 생각으로
자신의 바벨탑을 쌓기 위해 상대에게 희생을 요구하게 된다
자신의 행복을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만들어 가는 행복의 바벨탑에 타인에 희생을 요구하며
상대를 희생시켜 자신의 바벨탑을 쌓아 올린다면
그 상대에게서 원망을 듣거나 원한을 쌓게 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만들어가는 행복에 아름다운 마음이 곁들어 있다면…………..
상대를 아낄 수 있는 사랑과 배려로 가득한 마음이 있을 때
그 얼굴에는 진정한 행복이 찾아와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하지 않을까?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가 자신의 생각에 갇힌 포로가 되여 자기 중심적으로 변해 간다
올바른 생각을 하게 되는 철이 들 때
상대에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에 마음을 가짐을 갖은 철이 들 무렵이면
많은 시간과, 세월이 흘러, 그 마음 그릇에 욕망의 그릇에 채워도, 채워도,
스스로 채울 수 없는 것을 깨닫고 허탈감을 느낄 때쯤 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머리에는 서리가 내려 앉고
육신도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말이 권위가 어느때부터 인가, 영이 서지 않을 때가 될, 무렵이면
자신을 돌아보며 어버이 품에서 천방지축 멋모르고 자라날 때가
가장 행복한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것 같다
우리나라 나이로 아홉 살 때 무렵
할머니에게 꾸지람을 듣지 않기 위해 스스로 무슨 일이든지 찾아서 했다
왜 야단을 치는지 이유도 몰랐다
그냥 할머니 눈에 띄어도 야단 오래 동안 보이지 않아도 야단 이셨다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시기는 했지만,
나는 어린시절 행복했던 기억이 별로 생각나지 않는다
어쩌다 친구들과 놀이에 빠져 늦어지면
이웃 집 처마 밑에 웅크리고 앉아 아버지가 오기를 기다렸던 생각이 난다
시골 마을 해질 무렵 풍경은 집집마다 굴뚝에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나고
저 멀리 아이들 이름 부르는 엄마 소리가 들리고
들판에 일 나갔던 소달구지가 마을로 돌아오는 시간이다
나는 쪼그리고 앉아 그 풍경 바라보고 그 소리를 듣고 있었다
내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내가 영에 눈을 뜨고 조금이나마 그 뜻을 깨닫아 알아갈 때
육신의 옷을 입고 육신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영적이 세상을 알고자 할 때
그 행복이란 단어가 사람의 마음속 어디에서 시작이 되었고
행복이란 단어가 사람의 마음속에서 언제부터 소멸 되여 갔는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육신의 옷을 입고 살아가는 세상에서
육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곳에 전력을 다하는 동안에
영적인 행복은 순간순간 생각나는 듯했으나
육신의 욕망에 그늘에 묻혀 사라지고 있지 않았는가?
진정한 행복은 그 육신을 다스리고 있는 영적인 행복이 충만할 때 오는 것이 아닐까?
그 육신은 그 영과 함께 행복한 길로 가는 것이 아닐까?
세상에서 하는 말 중에
마음에 부자가 제일부자라는 말이 곧 영적인 행복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요즘 몸이 좀 불편하여 밤길 걷는 시간을 세네 주 정도 쉬었다 오랜 만에 밤길을 걸었다
처음 나왔을 때 으시시 춥기도 하고 해서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을 하다
밤길을 걷게 되었다
길가에 심어진 철쭉이 잎도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사이에 꽃이 활짝 피었다
작은 산언덕 오솔길에도 앙상했던 가지에 잎이 나와 숲을 이루고 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 이별을 아쉬워하는가 했는데
초록 잎으로 몸단장을 하는 숲속 나무들
수 십년을 그 오솔길을 걷는데 사람의 손길이 닫지 않는 곳에는
나무와 잎새의 만남과 이별, 이별과 만남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내 육신이,, 영혼이, 저들과 같이 이별하고 다시 만나고 할 수는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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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아버지~~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종에 영혼이 깨어 하나님의 나라를 불수 있는 은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육신의 옷을 입고 살아가는 이세상 삶속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아 알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셔서
이 땅에서 시간을 여행을 할 때
내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내 마음에 속 깊은 곳에서
샘솟는 은혜의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
2022/4/30 - 김 성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