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필사 1일차 은혜 나눔

싸비(양정*) 1 4,895

a9581ccf0b883ad9869d9e2c8bf27573_1632287
 

베드로전서 1, 2장

 

 

 

 

베드로전서 강해를 시작하시며 베드로전서 필사를 권하신 목사님 그치만 해야 할 일이 산적해있고 목사님께서 베드로전서가 짧다고 하신 말씀에 기대어 끝나기 전에만 하면 되겠지 했다. 그런데 주일 설교 전 목사님께서 베드로전서 필사를 끝낸 사람은 베드로후서도 필사해보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최대한 부드럽게 생각해보려고 노력했다. 영상 속 목사님께 속으로 대답을 했다. ‘목사님이 무심코 던진 돌에 성도가 맞는다는 생각을 해보실 수는 없는 건가요.’

 

나는 최근에 하나님 은혜로 꿈에 그리던 성경 만화를 시작했지만 하나님이 그동안 길을 열어주시지 않아서 정말 시켜주실 줄은 모르고 습관처럼 기도만 했더니 실력은 과거에 머물러있어서 하루하루 배울 게 많아 미치겠는데 베드로후서요?! 그럼 처음부터 베드로전후서 필사라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라고 생각을 할 뻔했지만 다행히 성령 하나님께서 내 생각을 멈추게 도와주셔서 주일 예배를 은혜 가운데 잘 마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떠올라 베드로전서 필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성경책에서 말씀을 눈으로 읽고 공책에 옮겨 적을 때 틀리게 쓰지 않으려고 입으로 읽으며 성경책과 공책을 오가며 말씀을 적는 동안 이전에 출석하던 교회 담임 목사님과 했던 대화가 떠올랐다. 하나님을 늦게 만나서 다른 사람들처럼 성경을 알려면 한시가 급하던 나는 목사님께 성경을 단 시간에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었고 목사님께서는 날마다 시간을 내어 꾸준히 해나가는 것을 말씀해주셨다. 나는 아쉬워서 그래도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라고 간절한 눈빛으로 물었고 목사님께서는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그런 경우가 있기도 해요. 어떤 사람이 성경을 너무 알고 싶어서 하나님께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눈을 감으면 성경책이 촤라락 펼쳐지는 거야. 베드로전서 몇 장 몇 절 이러면 성경책이 촤라락 넘겨지면서 딱 말씀이 보이는 거지.” 

 

오늘 필사를 하면서 목사님이 그때 하신 말씀이 거짓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왜냐면 성경을 자주 읽다 보면 내가 찾는 말씀이 어디에 있는지 금방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길을 찾아가는 것처럼.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때 목사님이 말씀하신 그 분은 기도만 열심히 한 게 아니라 눈을 감아도 성경책장이 넘어갈 정도로 성경을 많이 읽고 쓰셨겠구나. 내가 그림을 못 그리는 이유가 기도만 했기 때문인 것과 대조적으로 말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박목사(박요*)
집사님의 순종과 은혜 나눔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주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54 나에 일상이 하나님을 업신 여긴자 같지 않는가? 겨울바다(김성*) 07.22 5194 0
353 [설교요약연습] 그가 쉬지 아니하리라 (룻 3:11-18) 싸비(양정*) 08.22 5204 4
352 4/17 특새 셋째날 "예수를 생각하라" 담임 목사님 말씀을 듣고 .... 겨울바다(김성*) 04.19 5213 0
351 특새 다섯째 날 (잠 못이루는 밤) 나는 어느자리에 서 있는가???? 겨울바다(김성*) 10.29 5217 0
350 예수님의 정체성"나는 선한 목자다" 네번째 말씀을 듣고............... 겨울바다(김성*) 01.30 5228 0
349 다니엘서 "전에 하던 대로" 말씀을 듣고...... 나자신의 삶의 습관은????? .............. 겨울바다(김성*) 02.20 5243 0
348 9/1 주일 목사님 말씀을 듣는중에 미문 앞에 앉아 있는 불구자와 나에 차이점은 무엇인가????? 겨울바다(김성*) 09.11 5246 0
347 아브람에게 찾아 오쎴던 "멜기새덱"을 나는 볼수 있고 느끼고 있는가??????........ 겨울바다(김성*) 09.11 5247 0
346 10/17 특새 넷째날 "그리하지 아니하실 지라도" 목사님 말씀 중에서............. 겨울바다(김성*) 10.18 5251 0
345 "해바라기" 겨울바다(김성*) 10.24 5258 0
344 예수에 정체성 시리즈, 첫 주일 말씀을 듣고, 나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겨울바다(김성*) 12.07 5262 0
343 유다서; 큐티 중에서................... 겨울바다(김성*) 10.30 5267 0
342 나에게 가나안과 안식일 이란??? 겨울바다(김성*) 04.02 5272 0
341 주일 목사님 말씀을 듣고........ 나는 할례받은자 인가? 무 할례자 인가? 자신에게 반문해 본다..… 겨울바다(김성*) 08.13 5273 0
340 삼하11장 나는 나를위해 기도하시는 주님을 잊지 않고 있는가? 겨울바다(김성*) 07.20 527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