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주남 집사(주일 여자 12순)
성경을 내 폰에 저장^^
저는 평소에 교회에 성경책도 안들고 가는 사람들을 조금 못마땅하게 생각도
했었습니다.
이번에 구약 일독학교에 참여하면서 오고 가는 버스 안에서도 일주일간
숙제분량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 속에서 폰에 성경을 담아놓고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을 들고 다니면서 과연 드는 무게만큼의 정성이라도 성경을
생각했었나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는 동안 수차례 성경일독을 시도하면서 막혔던 부분들이 구약일독학교를
통해 뚫리면서 어느정도 풀리게 되었습니다. 구약일독이라는 과업을 이루게
되어 이 나이가 되도록 뭐했나 자괴감도 들지만 부끄러운 동시에 자랑스러움을
느낍니다.
강북우리교회에 오면서 매일성경을 매일 묵상하게 된 것도 감사한 일인데,
성경이라는 코끼리 뒷다리만 만질 줄 알았던 장님같은 나에게 코끼리 전체를
보게 되는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19만원의 기적''과 은퇴장로님에 대한 뭉클한 은퇴식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느꼈었습니다. 교회에 몸담게 되면서 여러 다양한 양육프로그램이나 성경읽기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한 걸음이라도 띄었다는 것에 또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구약 한번 읽었다고 신앙생활의 어려움이 해결되는 건 아닐 겁니다.
마른 논에 물 한바닥 들어간 것 뿐이겠지만 이번이 마중물이 되어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늘 폰을 끼고 살 듯 말씀도 끼고 살아가려
마음을 먹습니다.
뜻대로 잘 될지 모르지만 그 것 또한 주님께 맡기려 합니다.
함께 웃고 함께 우는 그리고 말씀을 함께 읽는
강북우리교회와 그리고 박요한 목사님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같이 파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