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얼굴

싸비(양정*) 1 8,064
요즘 나는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있다. 그 이유가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기분이 나쁜 것을 어떻게 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네, 네, 하나님 뜻 잘 알겠다구요. 그런데 뭐 어쩌라구요.

말씀을 읽으면서도 나는 짜증만 내고 있었다.
과연 내가 하나님 뜻을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있을까?
그냥 내 맘대로 할 수 없다는 거.
내가 주인 노릇 하지 못해서 기분이 나쁜 거다.

나는 표정관리가 잘 안 된다. 겟세마네 기도회에서
원로목사님이 눈치 채시고 하나님 말씀으로 훈육하셨다.
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꾸했다.

목사님, 저희 건물에 열한 집이 사는대요. 그 중에 에어컨을 설치 안 한 집은 저희 집 뿐이에요(사실 한 집 더 있다)
하나님 말씀대로면 그 반대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허, 그런 생각하면 안 돼. 뭘 바라고 신앙생활하면 안 되는 거야.”

네에~ 네에~ 알겠어요~

사단이 어디선가 이런 내 모습을 보며 웃음을 흘리고 있을 것만 같다.

“난 손 하나 까딱 안 했는데 혼자 저러네”

오늘 영적성장반에서도 어김없이 내 표정이 나빴나 보다.
저녁에 김숙향 권사님이 낮의 내가 걱정되어 전화를 하셨다.

영적 공동체 안에 있다는 사실이 감사한 순간이었다.
내일 순모임 통해 금요성령집회 통해
하나님께 내 오해와 잘못을 모두 털어놓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

하나님 죄송해요. 못난 자녀라서 못난 생각만 하는 저를 용서해 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gracekim(김경*)
글 넘 맘에 듭니다. 작가 다운 기지와 윗트가 번득입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13 엡5:7~8 빛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겨울바다(김성*) 11.15 8410 0
112 엡4: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겨울바다(김성*) 11.13 8504 0
111 하나님 아버지 ~~~~~ 겨울바다(김성*) 11.08 7903 0
110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삶이란 어떤 삶일까? 겨울바다(김성*) 11.07 8384 0
109 하나님의 성전인 내 마음에 그릇에는 무엇이 자라를 잡고 있는가? 겨울바다(김성*) 11.01 8152 0
108 육신이 영혼을 위해 존재 하는것일까? 영혼이 육을 위해 존재 하는 것일까? 겨울바다(김성*) 10.14 8909 0
107 주일 목사님 말씀을 듣고,,, 나는 영적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 겨울바다(김성*) 10.06 8796 1
106 우리들에 마음 그릇에는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 겨울바다(김성*) 09.29 8084 0
105 9/24 주일 원로 목사님 말씀을 듣고....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나는 어떤 양에 모습일까? 겨울바다(김성*) 09.26 8755 0
104 9/17 목사님 로마서 강해중에서,,,하나님~부족한 종 하나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겨울바다(김성*) 09.24 8386 0
103 저~만치에서 가을이 손짓을 하네요 ~~~ 겨울바다(김성*) 09.12 8085 0
102 특새를 통해서 찬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다-"실로암 이전과이후" 댓글2 weihaiman(이흥*) 09.10 9586 0
101 9/9 , 그 것이 사랑이었네 ... 말씀을 듣고 ,,,,, 겨울바다(김성*) 09.09 7814 0
100 9/8일 다섯째 날, 아골 를 소망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겨울바다(김성*) 09.09 7679 0
99 9/6 셋째날 , 나에게 뿌려진 복음이 씨앗은 얼마나 자라나고 있는가? 겨울바다(김성*) 09.07 7668 0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