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을 무사히 마치게 해주신 주님과훈련을 인도해주신 목사님 그리고 기도후원자께 감사를
드립니다.
1.제자훈련수료예배
이번 제자훈련수료예배는 교회학교 수료식과 같이 진행되어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 이 예배를 통해서
저는 교회의 주목적인 koinonia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우리교회에 출석한지 12년이
되었지만 교회의 소속감은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내가 나의 현실적문제 또는 자격지심에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겉돈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수료예배를 통해서 목사님을 비롯한 교역자님들,장로님,교인,수료하는 교회학교학생들을
보면서 나의 마음이 편해지고 교회와 융화되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교회 교인 전부가 하나가되고 또한 한가족처럼되는 것을 알수있었고, 주님이 그 예배자리에
임재하심을 느꼈습니다. 정말로 함께울고, 함께웃는 강북우리교회의 표어가 실현되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2.제자훈련과정
제자훈련과정은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자훈련 초반부터 장기출장에 따른 결석으로 pace조절이
안돼어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반 분위기를 흩트려나서 제자반훈련생에게 미안한 마음 금할수
없습니다.
1)예습과 과제 :누구나 이해하고 소화할수있는 내용들이지만, 평소에 습관화가 되지않아서 몸에 붙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익숙해지고 재미있었습니다. 더불어 예수님을
닮아가자는 욕망이 점점 더 커져가게 됩니다.
제자반 모든 분들이 열심히 하셨지만 가끔씩 수업준비를 소흘이 하고 올때도 있었고
수업시간에 이해를 못할때도 있습니다. 그럴때 목사님을 보면은 하나라도 주님의
말씀을 더 가르쳐 주시려는 목사님의 안타까운 표정이 보이기 때문에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모든것이 내 뜻대로만 되지않습니다.
그러한 나의 모습이 안타까울때가 많이있습니다.
2)생활과제 : 나는 제자훈련의 핵심은 생활과제라 봅니다.
위로 하나님과의 소통은 잘되고,또 주변의 다른 분들이 신앙이 좋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옆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예수님의 제자처럼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것을 볼수있습니다.
(내 생각으로만 입니다.)
생활과제는 바로 예수님의 마음처럼, 예수님의 제자처럼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 실천하려는
것을 일상화시키는 기초를 다지는 훈련입니다. 겉과속이 다른것을 하나로 일체시키는 훈련입니다.
이 생활과제를 잘 수행하면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웃과 가족간의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수있도록하게하는 초석이되는 중요한 과제훈련입니다.
나는 이 생활과제에서 가족간의 주제가 나올때면 우리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눈물을 흘릴때가 많이 있습니다.
3.훈련이후의 나의 과제
나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내 자신에게 느끼는 것은 왜 나는 내 문제에만 묶여서 못빠져나오고 주님의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에게는 가지못하고 있는가 하는 자책감을 항상 가지고있다.
지금 이순간에도 묵묵히 자신을 내려놓고 주님 제자의 길을 실천하는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얼마나 많은데하고..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더욱더 이 문제가 나를 아프게 합니다.
주님바라보고 또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지금 나의 현실적문제들을 타파하고 이웃을 볼수있는 능동적인 신앙으로
거듭날수있도록 보헤사 성령님께 간구하는 것이 나의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2015.12.29
pearlfishing(李兴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