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9:17~27 모두가 보아야 할길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19절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절 유대인의 대 제사장들은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이방사람 로마총독 빌라도는 알아보았는데
하나님의 백성 그것도 대 제사장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아보지 못했을까?
알아보지 못했다면 멍청이 이고,
알아보았으나 인정하기 싫었다면
철저하게 자기자신을 속이는 이중 인격자이며 배신자 들이다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나”(15절 하반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백성들 위에서 굴림 하며
호화롭게 생활하는 대제사장들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자신들의 직위나 권위가 회손 될 까봐,
육신의 욕망을 누리기 위해 하나님을 배반하는 자들이 아닌가?
신앙에 양심에 소리가 들려도 그 음성을 외면하는 자들은
자신의 영혼을 팔아서 육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자들이 아닌가?
즉 자기 십자가를 부인하는 자들,
자기 십자가를 지기 싫어하며 외면하는 자들이 아닌가?
나는 오늘 새벽 말씀을 보고 들으며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게 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를 사랑이라 말하며 용서와 화합이라 말하면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자신의 십자가는
결코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주님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을 그렇게 많지 않는 것 같다
나 자신부터 그렇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십자가는 죽음의 상징이요, 고난의 상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누가 고난을 자청하겠으며 죽음의 길을 자청해서 걸어 가겠는가?
그런데 오늘 말씀에 한 분이 기꺼이 죽음의 십자가를 지고
자신이 못박혀 죽어야 할 장소 골고다의 언덕길을 걸어가시고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권능으로 모든 것을 물리치고 이길수 있으나(마26:53)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이 못박혀 죽어야 할 그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걸어가시고 있다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는 자신이
그것도 자신의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백성들에 가르치고
아버지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는 대 제사장들이라 하는 사람들이
자기 백성을 선동하여 억울한 모함을 씌워 죽음의 십자가를 지게 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함이니다 하시더라”(눅23:34)
그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시며 그들의 죄에 용서를 구하시는 예수님…..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말고 너희와 너희자녀들을 위하여 울라”(눅23:28)
오늘 이 시대에 자기 십자가 지기를 부정하는 성도들을 생각하시고 하시는 말씀은 아닐까?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말씀하신 십자가는 사랑과 용서와 화합의 십자가이다
그러나 육신의 몸을 입고 계시는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앞에 이렇게 기도하셨다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 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마26:39)
왜 일까? 나는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음이 아니라
첫 열매를 맺는 십자가의 고난과 고통을 아시기에 그렇게 기도하시지 않았을까?
부활이 없는 십자가는 죄를 묻는 죽음의 형틀이며 죽음의 상징이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심은
인류가 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했던
그 사망 권세를 풀어주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며
하나님의 그 사랑을 완성하기위해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십자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신 승리의 십자가이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십자가는……
내 자아가 죽어지는 십자가는…..
하나님 아버지에 믿음의 상징이며, 순종의 상징이다
육신의 욕망을 다스려야 하는 고난을 믿음으로 넘어 갈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을 볼 수 있는 승리에 상징이다
성도의 자아가 죽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세상이 있다
죽어야 살수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내 육신에 욕망의 자아가 죽어질 때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며 죄사함 받은 것을 믿는 믿음 안에서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내 영이 깨어 있어 보혜사 성령 하나님과 동행함을 느낄 수 있을 때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신 그 자유 함을 주님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세상 어둠에서 내 안에 참 기쁨의 소망을 볼 수 있고
그 소망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내 안에 영에 눈과 귀가 열어질 때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내 마음의 눈으로 보고 느끼며
기쁨으로 순종의 십자가를 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죽음의 십자가을, 새 생명을 주시는 부활의 십자가로 바꾸어 놓으신 주님
고난의 십자가를, 소망과 기쁨의 십자가로 바꾸어 놓으신 주님
연약한 믿음의 소유자, 이 부족한 죄인이 보지 않고 믿지 못했으나
이제는 마음의 눈으로 보고 느끼며
내 앞에 놓여 진 십자가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주님을 찬송할 수 있는 믿음의 종이 되여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이 부족한 죄인이 세상 물결에 떠밀려 갈 때
주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며 주님의 손을 잡기 원할 때
이 죄인의 손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 멘 –
2024/3/30 - 김 성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