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가을 특새로 받은 말씀의 은혜가 삶이 되고 하나님의 역사가 되길 바랍니다. ^^
박목사님께서 매 달 좋은 신앙서적들을 추천해 주셔서 읽어야 할 책들이 많으시죠? ㅎㅎ 읽을 시간이 모자라 문제지요..ㅎㅎㅎ 그럼에도 함께 꼭 보았으면 하는 책이 있어서 글을 올림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최근에 읽었던 책 중 함석헌 선생님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미력하나마 소개하려합니다.
저자인 함석헌 선생님은 여러 책을 통해, 제가 나라를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할 때
다시 회복의 신앙을 갖게해 주신 분 중 한 분이십니다.
주님이 우리나라에 귀한 뜻을 품고 외세의 시달림 속에 복음을 듣게 하시던 그 큰 뜻을 알게 해 준 책입니다.
책을 보시며 동네에 있는 함석헌 생가에도 한 번 다녀와 보시고 때로는 그 공간을 예약해서 구역모임을 가져 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이 책은 함석헌 선생의 삶과 글을 통해 하나님을 조금 더 알 수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특히 청년분들이 적극적으로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은 제가 어젯 밤 농부 백남기씨의 부음을 듣고는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이와 함께 뉴스를 보다가 듣게 된 또 보게 된 지난 사건의 영상을 바라보며 아이가 묻습니다.
"왜 물대포를 저 할아버지한테 쏘는거야?"
"......."
저는 순간 머릿 속이 멈칫하며 어떤 말도 해 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수많던 나라욕하던 어른들의 소리를 듣고 자라 저또한 그런 어른이 되어 뉴스를 보며 분개하고 있었죠.,
하나님의 공의도 모른채 태만하게 정의를 운운하던 어리석음의 우를 범했었지, 나라를 위해 진정으로 기대하고 기도하지 못했던 점을 회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이 맘몬주의 세상에서 인간의 생명조차 경시되어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해주기 어려울 지경이잖아요. 하지만 하나님안에 있는 특권으로 새소망을 품을수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 이제는 이 나라, 이 사회에 제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기여한 것 없이 아무렇게나 욕하지 않겠다고 주님께 다짐했지요.
그리고 제가 사는, 제가 선, 현재의 제 자리에서 저를 돌이켜보아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들이라도 해 나가야 훗날 아이가 저런 어른들의 세상에 의문의 질문을 할 때 선뜻 어떤 대답이라도 해 줄 수 있지 않겠는가..하고 생각했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이제는 자신의 힘이 아닌 온유한 의인으로 살아갈 것과
이 땅을 이 나라를 치유해 주시길 주님께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