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인생에 단면 같구나.
어버이 에게서 태어남이
어둠에서 빛을 맞이함같이
세상을 맞이하듯
어버이 재롱둥이 염려 했는데
이제는 제 한 몫 하겠다고 발부등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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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이겨내고
꽃망울 터드리는가.
꽃잎 떨어진
그 자리에 잎만 무성하네.
이른 봄이 왔는가? 했는데
성큼 여름이 눈앞에 와있네
얼르고 달래든 품속에 어린아이
꽃잎 날아가듯 어버이 품을 떠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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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따라 피는 꽃망울
가시 돗친 장미가 꽃망울을 맺었네.
5월에 싱그러움이 청춘에 계절인가
어버이 보기에는 염려에 계절이네
어린자녀 세상에서
가시 돗친 장미꽃 유혹에 넘어 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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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에 추운 겨울 지나
수줍게 내어 밀던 너에 모습..
고이고이 간직하길 바라는
어버이에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계절 향기에 취해 춤을 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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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러운 계절 지나
작열하는 여름 태양 아래
땀 흘리는 계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어진 시간
무엇을 담을까?
무엇을 남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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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솔솔 불어올 때
한번뿐인 인생에 그늘에서
걸어온 회한에 길을 상상해보세
늣 가을 서리발이 내리고
동토에 겨울밤이 찾아오듯이
인생 가는 길에
서리발이 내리고
인생에 기나긴 겨울잠
소리 없이 닦아 오는 그림자가 보이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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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시오~~~
소리쳐 불러보아도
모두가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제 갈 길만 가네요.
잠시 쉬었다 숨을 돌리고...
내 인생에 그릇에는 무엇이 담겼는가?
지나온 길 회한은 없는가?
나를 지으시고
보내신 이 앞에서
무엇을 내어 놓을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뒤돌아가서 고칠 수 없는
시간에 길 위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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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인생에 발자취는
누구도 지울 수 없는 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오직 신, 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하늘에 지혜를 구하며 살자.
2017.5.4. - 김 성 하 -
* 옛말에 철 들자 망령이라 했든가?
* 모름지기 느낄 수 있을 때 길이 있다면
그 길 따라 가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