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계절이 인생에 길을 닮았네요 ??

겨울바다(김성*) 0 5,429

,여름, 가을, 겨울

 

인생에 단면 같구나.

어버이 에게서 태어남이

 

어둠에서 빛을 맞이함같이

세상을 맞이하듯

 

어버이 재롱둥이 염려 했는데

이제는 제 한 몫 하겠다고 발부등치네

.........................

 

추운겨울 이겨내고

꽃망울 터드리는가.

 

꽃잎 떨어진

그 자리에 잎만 무성하네.

 

이른 봄이 왔는가? 했는데

성큼 여름이 눈앞에 와있네

 

얼르고 달래든 품속에 어린아이

꽃잎 날아가듯 어버이 품을 떠나가네요.

....................

 

계절 따라 피는 꽃망울

가시 돗친 장미가 꽃망울을 맺었네.

 

5월에 싱그러움이 청춘에 계절인가

어버이 보기에는 염려에 계절이네

 

어린자녀 세상에서

가시 돗친 장미꽃 유혹에 넘어 질까봐

.................................

 

동토에 추운 겨울 지나

수줍게 내어 밀던 너에 모습..

 

고이고이 간직하길 바라는

어버이에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계절 향기에 취해 춤을 추네요.

...........................

 

싱거러운 계절 지나

작열하는 여름 태양 아래

땀 흘리는 계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어진 시간

무엇을 담을까?

무엇을 남길까?

......................

 

가을바람 솔솔 불어올 때

한번뿐인 인생에 그늘에서

걸어온 회한에 길을 상상해보세

 

늣 가을 서리발이 내리고

동토에 겨울밤이 찾아오듯이

 

인생 가는 길에

서리발이 내리고

 

인생에 기나긴 겨울잠

소리 없이 닦아 오는 그림자가 보이는가요.

..............................

 

이보시오~~~

소리쳐 불러보아도

모두가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제 갈 길만 가네요.

 

잠시 쉬었다 숨을 돌리고...

내 인생에 그릇에는 무엇이 담겼는가?

지나온 길 회한은 없는가?

 

나를 지으시고

보내신 이 앞에서

무엇을 내어 놓을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뒤돌아가서 고칠 수 없는

시간에 길 위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가요?

..........................

지나온 인생에 발자취는

누구도 지울 수 없는 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오직 신, 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하늘에 지혜를 구하며 살자.

 

2017.5.4. - 김 성 하 -

* 옛말에 철 들자 망령이라 했든가?

* 모름지기 느낄 수 있을 때 길이 있다면

   그 길 따라 가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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