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요한복음 묵상)

xhRLthsu(이혜*) 1 9,116

긴 시간을 방황하며 갈구하던 내 존재의 근원을 찾게 하시고 확신을 더하게 해주시는

참 진리이며 사랑이신 하나님께 우리는 이제 어떤 삶으로 그 감사함을 표현해드려야 할까요?

 

하나님 나라를 향해 지나가고 있는 이 땅에서의 여정을 반듯하게 걸어보겠다고

쉼 없이 배우고 깨달으며 한 분만 의지함으로 그분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 보겠다고 늘 입으로 마음으로 기도하는 우리들이지만

 

때로는 생명의 빛을 가리고 선 채, 자신의 시력만으로 어두움을 헤쳐나가고자 하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그 문제의 본질도 바르게 인식하지 못한 채,

내 자신이 만족하면 그것이 인생의 정답인 양, 그것이 하나님의 방식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며

죄인의 길인줄 모르며 지나온 터널이 무척이나 길었습니다.

 

결국 천국시민이라는 다른 신분으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그분을 빼고는 혼돈스럽고 부조리한 이 세상에

참 빛이 존재할 수 없으며, 삼위일체의 역동적인 모습으로 우리의 삶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면

한순간도 참된 자아의 인격적인 삶을 살아갈 순 없는거겠지요.

 

결국 나를 둘러싸고 있는 외부의 모든 것들과의 통합점은 결코 내 자신이 될 수 없으며,

이 땅에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통해서만 내 삶의 이유와 의미가 작동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됩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침묵하고 계실 때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적으로나 나 개인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외부 환경의 극심한 변화를 볼 때,

내 삶의 역할과 의미에 필요한 변화들을 찾아 나서야 할 때에

아직은 말씀의 때가 아닌 것으로,

인간의 생각으론 측량할 수 없는 다른 계획이 있으신 거라고

내 잣대와 기준에 맞춘 섣부른 생각들

무지와 게으름으로 깨닫지 못한 회개가 필요했던 순간들도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상황으로 잘못 인식해왔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후로는 지금껏 잘못된 길로 가던 나를 멈추게 하시고

먼저는 나의 인간적인 생각과 자아를 주의 다스림 안에서 새롭게 만져주셨음을 압니다.

 

무한하게 인격적이시며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은 늘 존재해오셨고

또한 잠잠히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사실을 저는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 땅 위의 모든 것들보다 이전에 존재하셨음과

이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자신에 대한 진리를 이미

우리에게 말씀해 주셨다는 사실을 제가 문득문득 잊고 살았다는 사실도요.

 

매일의 묵상을 통해서

목사님과 교역자님들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늘 말씀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음에도

 

하나님으로 인해 비롯한 인간들은 자신들의 존재와 실존에 대해

정의할 수는 있지만,

결코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답변에는 이를 수 없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나 봅니다.

 

다만 우연하게 일어난 듯 보이는 세상의 모든 일들은 다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그 일들을 통해서 분명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는 사실을

연대하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 죄의 본질을 확실히 알아서

나와 우리 가족, 교회 공동체, 더 나아가 이 민족과 세계가 함께 죄에 맞서며

나아가야 할 곳이 바로 주님 나라라는 사실을

이번 요한과 함께 예수님 만나는 21장의 앞 줄에서

새롭게 깨달을 수 있게 하심을 진정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땅의 영원한 샬롬을 위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나를 통해 보여주길 원하시며

지금도 내 곁에 존재하시며 또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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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박목사(박요*)
집사님 통해 하나님의 샬롬이 나타나고 전파될 것이 기대됩니다. 귀한 나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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